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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꿈이 맞을까?
    카테고리 없음 2020. 11. 5. 23:48

    1. 몸에서 벌레가 나오는 꿈

    벌레는 근심거리를 의미합니다.

    몸에서 벌레가 나온다는 것은 걱정거리가 순조롭게 해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.

     

    2. 아이를 잃어버리는 꿈

    꿈에서 아이는 걱정과 근심거리를 상징합니다.

    꿈에서 아이를 잃어버리는 것은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는 의미이고,

    자신을 괴롭혔던 일이 해결이 되어 앞으로의 일이 잘 될 것을 암시한다고 합니다.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위의 두가지는 제가 며칠을 사이에 두고 연달아 꾼 꿈의 내용이기도 합니다.

    특히 두번째 아이 잃어버리는 꿈은, 지금도 가슴이 떨릴 만큼 아찔하기만 해요.

    깨고 났을때 제일 먼저 뱉은 말이 "아, 정말 다행이다" 였으니까요.

    그 말만 몇번이고 내뱉으며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어요.

    정말 꿈이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..

    그 순간의 오싹함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되지 않을 서늘함입니다.

     

    그리고 혹시나 안좋은 꿈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

    아침 내내 망설이다가 

    낮 12시를 일부러 넘겨서야 검색을 해봤습니다.

    그런데 신기하게도 며칠 전에 꾸었던,

    다리에서 커다란 벌레가 나오는 꿈과 똑같은 해몽이었죠.

    늘 잠잘 때마다 꿈을 많이 꾸는 제 꿈이 맞을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

    걱정이나 근심이 해결될 꿈이라니..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답니다.

     

    그래서  딸아이에게 말해줬죠.

    다 듣고난 우리 딸이 

    제게 무슨 걱정거리나 해결해야 할 일이 있느냐고 묻습니다.

    그런 거 없다고 했더니 대뜸 이렇게 말합니다.

    " 엄마, 그 꿈 나한테 팔래? "

    그래서 꿈 두 개를 모두 20센트씩 40센트에 팔았어요.

    물론 믿어서라기보다는 재미로 한 일이구요.

    또 재미로 한 일이라면서 제발 그 꿈이 맞기를 바랐던 맘도 사실입니다.

     

    그렇게 한꺼번에 꿈을 두 개씩이나 팔면서

    김유신 장군과 그 누이들의 꿈 판 얘기를 꺼내자, 

    딸도 순간, 그 생각이 나서 꿈을 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.

    그게 언제 적에 해준 얘기였었는지.. 아니면 책을 읽어줬는지 모르겠지만,

    어렸을 때 해줬을 그 얘기를 기억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,

    그게 생각나서  따라 하는 것도 신기합니다.

     

    공부하는 그 바쁜 와중에 인턴 찾기 위해 여기저기 이력서 내고 인터뷰하느라 바쁜 딸입니다.

    재미를 핑계 삼아 꿈을 사는 그 마음 한편에 혹시나 하는 마음이 왜 없었을까요.

    비단을 주고 왕비 자리를 샀다는 김유신 장군의 누이처럼

    40센트를 주고 원하는 인턴 자리를 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.

     

     

    모두들 좋은 꿈 꾸세요~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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